어린 아이의 빈손은
하루라도 빨리 채워지고 싶은 욕망에 늘 축축이 젖어 있곤 했다.

하지만, 시간이 흐르고
어느새 늙어버린 아이는 더는 땀에 젖지 않는 자신의 마른 손을 내려다보며
한 때 자신의 손이 움켜쥐었던 소중한 것들을 떠올리며 쓴 입맛을 다시겠지.

그의 늙은 빈손에는 아직도
작은 심장이 팔딱거리는, 따뜻하고 말랑한 촉감이 남아 있는데.



(뮤직 비디오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. 자세히 보시길)



Fleet Foxes - White Winter Hymnal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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